포커고수 가치투자님) 런던 포커 후기(사진몇장있음) 2020-02-04 14:52:20
[레벨 2] 인공지능
조회수363

런던 포커 관련해서 여기 질문글 몇 개 올렸는데, 포고인들이 친절하게 답변 달아주고 해서 고마워서 

간략하게 나마 후기 한번 남겨볼까 해!

 

결론부터 얘기하면, 지지난주에 라스베가스에서 비록 루징하긴 했지만,

여튼 라스베가스랑 비교했을 때 런던은 카지노 시설이나 규모, 그리고 방수 측면에서 좀 많이 떨어지는 것 같아.

물론 하루 밖에 안쳐봐서 샘플이 무의미할 수도 있지만!

 

여튼, 토요일 점심시간 조금 지나서, 히포드롬 카지노에 먼저 갔어.

히포드롬 카지노는 접근성이 굉장히 좋아. 피카딜리서커스에서 도보로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로 가더라도 Leicester Square역에서 내리면 도보 1분거리나 될까?

 

라스베가스에서 바로 넘어가기도 했고, 카지노를 라스베가스랑 마카오만 가봐서, '카지노' 라는 것에 대해 눈이 굉장히 높아져 있었는데,

히포드롬 카지노는 규모 면에서는 비교가 안되게 작더라. 그냥 런던 시내 일반적인 거리 풍경에 위화감 없이 섞여들 정도로

런던 특유의 고풍스러운 건물 하나를 차지하고 있었어. 4층정도인데, 1개 층이 굉장히 좁은편.

 

 

외관은 이렇게 생겼어. 무튼 입장하면, 포커룸은 4층에 있는데, PokerStars Live 라고 써져 있어. 포커스타즈에서 운영하는 포커룸이라서 그런가봐.

 

 무튼, 4층으로 올라가면 포커룸 입구가 이렇게 생겼어.

나름 간지나는 입구 때문에 두근두근 하면서 문을 열었는데, 내부는 쫌 많이 실망스럽더라 ㅋㅋㅋㅋ

일단 공간 자체가 굉장히 좁고 어두칙칙하고 여러가지 인테리어나 기물들이 다 좀 오래되어보이고 낡은 느낌??

내부 사진을 찍다가 제지 당해서 내부 사진없는 점 미안해. 

 

토요일 낮 1~2시 정도 되는 시간이었는데, 데일리 토너 1테 돌고 있었고, 오마하가 1테이블 돌고 있었고,

홀덤 캐쉬게임은 1/2 가 1테이블 돌고 있긴 했는데, 5포로 돌고 있어서, 내가 들어가서 6포가 되었어.

한 30분정도 있으니까 8~9포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돌아갔던 것 같아. 치면서 물어보니, 히포드롬 카지노가 포커로 유명하지는 않은 곳이래.

빅토리아, 아스퍼스, 히포드롬, 엠파이어 중에 포커룸은 빅토리아와 엠파이어가 크다고 함.

 

암튼 특이한 점은 맥스바이인 제한이 없어서, 내가 첨에 들어갈 때 앉아있던 5명 중에 3명은 앞에 거의 300bb~400bb가까이 칩 오지게 쌓아놓고 있었어.

처음 앉아있을 때, 사람들 다 딥스택이라서 액션 빡세겠구나 하고 각오하고 100bb ( 200파운드 ) 바이인해서 앉았는데, 

그냥 조오오오오오온나 타이트해. 앞에 400bb 놓고 2.5bb 오픈하더라. 

 

여튼 꿈도 희망도 없겠다 싶은 생각 하고 있던 찰나에, 피쉬 카레형 한명이 들어왔고,

그 형이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진짜 말도안되는 플레이로 거의 1시간만에 5바이인정도 퍼주고, 존나 틸트왔는지,

리바이인 하자마자 블라인드 올인 블라인드 올인 하고, 다른 카레가 받았는데, 블라인드 올인 ㅇㅈㄹ한 카레가 카드 존나 쪼더니

AA 오픈함ㅋㅋㅋㅋ 그래서 카레끼리 존나 싸우다 다행히 잘 화해하고 다시 치기 시작.

 

피쉬 카레형이 나 포함 여기저기 듬뿍 퍼주고 아웃했고, 그 다음에 또 타이트한 애들끼리 아무도 이기지 못하는 싸움 하다가,

피쉬 백인형 한명이 자리잡음. 나는 그 전에 숏스택이 88로 올인한거 QQ로 받았다가 넘어가서 40bb 정도까지 내려가 있는 상황이었는데,

 

피쉬백인형 오픈 --> 나 3벳 --> 피쉬백인 콜. 그 후 내가 TPTK들고 플랍, 턴, 리버에 3스트릿 벳 벳 벳 한거 피쉬백인형이 첵콜 첵콜 첵콜 하고나서

진짜 말도안되는 로우파켓이나, 바텀페어 같은거 까고 그렇게 몇번 하니까 쭉쭉 스택 올라서 

 

200파운드 바이인해서 --> 285파운드에서 배가 너무 고파서 일어남. 무튼 피쉬 2명 있긴 했는데 전반적으로 다 타이트어그레시브하게 잘 치더라.

 

 

그리고 나서 포고인이 추천해준 Patty & Bun 먹으러 감. 이달의 버거랑 감튀, 콜라 시켰는데 가격이 얼마나왔지 대충 한국돈으로 따지면 3~3.5만원 나왔나?? 암튼 그정도??

런던 스탠다드 물가정도였음.

 

 

비주얼 좀 별로인거 미안함;; 나는 버거 절대 안잘라먹고 꾹 누른다음에 들고 먹자는 주의라; 한번 누른다음에 사진 찍어서 이래 나옴.

무튼, 브리오슈 번이랑 패티 퀄리티는 아주 훌륭했음. 한국으로 따지면 브루클린 더 버거조인트 정도는 되는듯? 그 보다는 좀 퀄리티 떨어지나??

암튼 훌륭한 버거였는데 1) 내입맛에 존나 짰고, 2) 3주 내리 양식 먹으려니까 이제 버거 2~3입만 먹어도 뭔가 토할 것 같음.

그래서 꽤 남기고 나옴.

 

그리고 나서 바버 매장 들러서 자켓  몇개 산 다음에,

 

엠파이어 카지노로 갔다. 엠파이어 카지노는 히포드롬 카지노에서 도보1분? 바로 옆에 있는데, 씨저스 계열임.

내가 히포드롬 카지노 보고 규모와 시설에 실망했다고 했는데, 엠파이어 카지노는 더하더라. 존나작고 존나구림ㅋㅋㅋㅋㅋ

 

 

외관부터 존나구림..ㅋ 

 

그리고 내부 사진을 역시나 못찍었는데, 포커룸은 더 구리다. 무슨 어디 사설도박장마냥 지하에 짱박아놨는데,

좁은 공간에 포커테이블 존나 빽뺵하게 배치해놔서 그냥 숨이 턱턱 막힘.

포커 테이블도 다 오래되서 존나 때타있고 그래....

 

하튼 여기는 진짜 적어도 오늘 세션만 갖고 판단하자면, 포커 칠 곳이 못되더라.

일단 여기도 존나 딥스택이야. 내가 100bb 200파운드 바이인해서 앉았는데, 그냥 딱봐도 1,000파운드 가까이 되는 애들 4명에

평균스택이 한 300bb정도???

 

그리고 여기는 방수가 지옥이었음. 내가 친 테이블만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피쉬 한명도 없고 딱봐도 다 존나 십레귤러임.

그냥 하루종일 여기 지하에 앉아서 콤프카드로 여기서 밥쳐먹고 그런애들이고, 그저께도 같이 치고 어저께도 같이치는 그런애들임.

그냥 플레이가 딱 봐도 존나 탄탄한 TAG 스타일임. 쇼다운까지 잘 가지도 않는데, 쇼다운되는 카드들 보면 프리플랍 레인지 다 딱 잡혀있고,

무슨 포스마냥 프리플랍 존나 타이트하고, 포스트플랍에서 어그레션도 적절하고, 리버까지 쇼다운 가면 진짜 딱 나올 카드들 딱딱 나옴.

물론 고수 입장에서는 다 타이트한 ABC 포커 치는 애들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나는 내가 피쉬라 그런지 숨 존나 막히더라.

여기도 500bb 들고 2.5bb로 오픈하고, 존나 정석대로 3배로 3벳나오고, 가끔 4벳 블러프도 있는 것 같았음 ( 4벳 후 셔브에 폴드 )

 

벳 사이징도 라스베가스는 그냥 자기가 갖고있는 칩들가지고 딱 맞아떨어지는 숫자로 대충 집어다 던지는 느낌이라면,

얘네는 팟 30%, 50% 이런느낌으로 숫자 딱 맞춰서 벳하고 그럼. 토나와.

 

거기다가 여기서 치면서 아 여기서는 진짜 엣지존나 절대 없겠다 라는 느낌 받은 몇몇 포인트가 있었음.

 

1. 진지함 : 9명중에 5명이 이어폰/헤드셋 끼고 존나 똥씹은표정으로 말 한마디도 없이 빡그라인딩함. 히포드롬은 타이트하긴 했어도 애들 다 프렌들리하고

나름 막 웃고 떠들면서 화기애애하게 치고 그런 분위기였는데, 여긴 대화 그딴거 없음. 다 어디 초상집온 느낌으로 똥씹은 표정으로 죽닥치고 빡그라인딩 모드.

 

그리고, 히포드롬에서 내가 2번정도 실수했는데 거기는 존나 너그럽게 웃으면서 넘어가주는 분위기였어. 한번은 어땠냐면, 내가 탑페어로 상대가 첵한거 첵백하고

상대가 I have 8 ( 보드에 8 깔려있었고 그게 세컨페어였음 ), 이러길래 내거 쇼다운한다는게 카드 뒤집어진채로 던짐. 한마디로 먹한거.

그리고 0.5초만에 오 암쏘리! 하면서 내 카드 두장 뒤집었는데, 웃으면서 농담하고 그렇게 하면 원래 안된다고 하면서 나한테 칩 다 줌.

 

그리고 또 한번은 프리플랍 숏스택이 일어나기전에 올인한거 내가 올인 받아서, 리버까지 다 깐담에 걔가 쇼다운 먼저 하고, 클로버 4개 깔린 보드에서 걔 클로버 없고,

나는 클로버 한 장 갖고 있었어서 한장은 뒤집고, 클로버 카드만 까진채로 가운데로 던졌음. 근데 원래 프리플랍 올인에서는 쇼다운에서 2장 까야지 나처럼 하면 룰위반이라 하더라고.

이번에도 친절하게 알려주면서 나한테 칩줌.

 

근데, 엠파이어에서는 내가 플랍에서 10파운드로 컨벳 나온거 25파운드짜리 ( 칩이 5파운드짜리 다음이 바로 25파운드짜리임 ) 하나 던지고 

거의 칩 땅에 떨어지고 0.5초 차이도 안났을거야. 거의 동시에 레이즈. 라고 말했는데, 레이즈 맞은새끼가 딜러한테 존나 레이즈 말 늦었다고 이거 콜처리라고

계속 존나 싸움. 다행이 딜러가 내편 들어줬고 그새끼 폴드함.

 

2. 절실함 : 3시간정도 세션하면서, 존나 큰 팟에서 딜러가 2번 레이크를 실수했거든? 0.5파운드 더땜 ( 참고로 1파운드/2파운드 블라인드 ). 

근데 2번 다 다른사람이 귀신같이 지적함. 리버까지 다 끝나고 너 턴에서 레이크 0.5파운드 더뗐다고. 당연한 것일수도 있는데, 라스베가스랑 다른 카지노에서는 한 번도 못봄..

멀티웨이 존나 큰 팟인데 턴 레이크 기억하고있다가 얘기하더라 ㄷㄷㄷ

 

3. 초탈함 : 한창 치다가 중간에 UFC 포이리에랑 하빕 시작하고, 포커룸 벽마다 다 TV로 그거 중계해서, 직원들이랑 오마하 테이블 애들이랑 다 그거 보면서 존나 소리지르고

막 그런 분위기인데, 존나 동요 하나도 없음. 그냥 헤드셋/이어폰 낀채로 개 똥씹은 표정으로 빡그라인딩.

 

 

그래서 좀 치다가 존나 피곤하고 답안나와서 200파운드 바이인하고 185파운드로 일어남.

다른 테이블로 옮길까 하고 슥 둘러보니 오마하 테이블은 존나 나름 화기애애하고 한데,

홀덤 테이블들은 사정이 다 거기서 거기같아서 걍 접고 나왔다.

 

 

무튼 히포드롬 + 엠파이어 합쳐서 총 +70파운드 했는데, 숙소 오는길에 현타 존나오더라. 한 7시간은 친거같은데 시급 10파운드 시발ㅋㅋㅋㅋㅋㅋ

관광은 그 전에 영국 몇번 와서 할거 다 했고, 딱히 아쉬울거 없긴 한데 런던까지 와서 쩝ㅋㅋㅋㅋㅋ

뭔가 라스베가스에서 시원하게 루징한거보다 기분이 더 찝찝한거같음...

 

암튼 아스퍼스랑 빅토리아는 좀 멀어서 이번 런던에 있는동안 가볼일이 있을랑가 모르겠지만,

무튼 여기서 또 포커치게 되면 글 남겨볼게~~

댓글 [4]
[레벨 1] 조깐이
02-04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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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댓글
사진좀제대로넣지
삭제된 댓글입니다.
02-06 17:5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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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오 런던.. 꼭가보고싶네요 정보 감사해요
[레벨 1] 빅슬릭
02-0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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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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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 1] 군자조커보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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