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고수 전박사님) 캄보디아 후기 (장문 주의) 2020-02-09 22:02:26
[레벨 2]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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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오랜만이다. 초보 라이브 마이크로 전업러야.

요즘 나 빼고 다 승승장구 하고 있는 것 같네? 개 부럽네!

다들 굿 런 이어가길 바라고

 

한달전 캄보디아를 다녀 왔는데 내가 느끼고 본 것 그대로 후기를 적어 봄. 많이 주관적이니까 이해들 좀 해주고.

 

우선 방문이유는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내가 1년을 베가스에서 반, 마닐라에서 반을 보내는데, 마닐라 말고 보낼 곳이 없을까 해서 (위에도 적었지만 아직 초보 라이브 마이크로 전업러라 마카오, 싱가폴 등은 제외) 인도 고아, 캄보디아중에 가까운 캄보디아부터 가봐야겠다고 생각해서 방문함.

포고에 여러 글들이 있는데, 작년 8월에 여우님이 적어주신 후기도 보고, 2월달에 baegun님이 적어주신 글도 보고, 2016년 초에 TAG피쉬님이 적어주신 글도 보고, 달곰님이 적어 주신 글도 보고. 감사하다는 말을 드림.

캄보디아에 관심이 있는 라이브 그라인더라면 먼저 자유게시판, 추천게시판에서 캄보디아 검색해서 보고 오기 바람.

 

 

가장 먼저 적고 싶은 로컬의 포커 접근성

내가 캄보디아 포커룸을 방문하고 나서 느낀 점이 있는데, 캄보디아는 내가 방문한 나라 중에서(그래봐야 한국, 미국, 필리핀, 콜롬비아, 브라질) 유일하게 월급쟁이들이 카드를 치러 올 수 없는 나라였음.

필리핀도 월급을 15000, 20000 페소($300~$400) 받으면, 하다 못해 메트로나 마스터즈에는 10/20이 열리고 미니멈 바이인이 10BB(시부레) 10/20에서 200들고 바이인 해서 놀고 가는 사람들이 많음.

 

캄보디아는 필리핀보다 물가도 더 저렴하고 월급도 더 적더라고(내가 알기로 $160~$200) 저 돈 갖고 1/1 1/2에서 뭘 할 수 있겠어? 한마디로 월급쟁이들이 카드를 치러 올 수 없기 때문에, 카드를 치러 오는 사람들은 정말 카드를 치기 위해 오는 사람.

 

살 좀 붙여서 예를 들면, 우리나라가 못살아서 1천원이 1달러가 아니고, 1만원이 1달러라고 해보자.

포커가 합법이긴 하지만 제일 작은 블라인드가 15000/30000원부터 시작하고 미니멈 바이인이 50BB 150만원이다라고 하면 200만원 월급 받아서 저 테이블을 들어 갈 수 있냐는거지.

그 부분에서 우리나라가 잘 사는 것에 대한 고마움을 새삼 느꼈음.

그래서 결론부터 말하면 (몇몇 캄보디아 부자 제외하고)로컬 방수 플레이어가 없! !

 

1. 시하누크빌 (sihanoukville)

한글 이름으로 시아누크빌, 시한욱빌, 시하누크빌 등의 여러 이름으로 불린다.

동네에 황금사자상 이라는 랜드마크가 있는데, 이 근처의 카지노에 포커룸이 있음.

접근성이 좋고, 근처에 숙소를 잡는다면 걸어다닐 수 있다.

크게 3군데가 있는데

오리엔탈 펄 카지노라는 곳은 1층에 테이블이 1, 2층에 테이블이 2개가 있는데 보통 오후 느지막히 열려서 2층은 새벽 2시에 테이블이 끝나고 1층은 그때그때 다르더라. 1층은 1/1 (이 나라 미국 달러 씀) 2층은 1/2 1, 가끔 2/5 1

바로 옆 GOBO EAST라는 곳은 테이블이 4개 정도 있었던 것 같은데, 2/5 1, 5/10/20 1테가 돌아감.

바닷가 바로 앞에 있는 vogue라는 곳은 테이블이 2개 있는데 1/2 2개나 1/2, 2/5 이렇게 돌고 있음(한국인 운영)

위에도 말했듯이 아직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마이크로 플레이어라 2/5, 5/10/20은 아직 쳐다볼 수준도 아니므로 잘 모르겠어.

 

2. 프놈펜

나가월드 카지노는 테이블이 6개 있는데 그때 그때 다르지만, 1/3 1테이블, 2/5 2테이블, PLO 5/5 1테이블

리버킹 포커룸은 1/3 1테이블, 그리고 온 사람들에 따라서 1/3 하나 더 열리거나 PLO가 하나 더 열리는듯.

 

시아누크빌

한국으로 치면 부산임. 지하철이 있고 센텀 시티가 있고 이런건 아니고, 심심하면 구글 지도, 로드맵, 아니면 유투브에서 길거리 동영상 찍어놓은거 봐봐. 바닷가가 있고, 해변 많고 해서 북유럽 애들이 태국과 더불어 많이 찾는 나라라고 하던데, 중국 자본이 들어와서 카지노들 막 짓는다고 공사판 임. 그래서 백인 관광객들이 예전에는 많았었는데 요즘은 참 많이 줄었다고 하더라고.

길거리에 흙 먼지와 야리꾸리한 냄새가 나는데, 여기저기 공사판이니 좁은 시내에 덤프트럭, 포크레인 돌아다니고, 도로 정비가 잘 안되어 있으니 흙 먼지가 엄청나게 날리고(장난 아니다 진짜.) 길거리에 버려 놓은 쓰레기냄새도 심한데, 낮 시간에는 흙먼지 때문에 냄새가 안 나다가 차가 안 다니는 새벽에는 쓰레기냄새가 진동을 한다(야리꾸리한 냄새는 흙 먼지+쓰레기 냄새+바닷바람 냄새였음). 노가다 하는 애들도 캄보디아 사람들을 안 쓰고, 중국 사람들을 많이 쓰던데, 그 사람들이 많으니까, 도미터리나 숙소들이 중국사람들로 꽉꽉 차있음. 그래서 한국 식당 몇 군데 있었는데, 다 문닫고 스마일 식당 하나만 남은 듯, 다 중국식당임. 그냥 중국임. 간판에 중국어 > 캄보디아어 순으로 적혀있음.

 

시아누크빌 포커룸

2/5, 5/10/20은 실력 밖이라 논외임(중국 부자들이 많아 보이더라). (2/5 레귤러께서 방문해서 진단 해 주길 바람), 오리엔탈 펄 포커룸의 1/1, 1/2는 임대형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듯 보였음, 딜러랑, 앉아있는 사람이 카지노 직원 복을 안 입고 캐쥬얼을 입고 있어서 뭐지 싶었음. 나도 이런 건 처음 봤는데 여튼 카지노로부터 테이블을 빌려줘서 돌리는 느낌 이었음. (추측이지만 뭐 딱히 빌렸냐고 물어볼것도 아닌것 같고)

1 1/1은 러시아 아줌마가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겁나게 친절해서 아니 러시아 사람이 이렇게 친절하다고?

일찍도 가 보고, 늦게도 가 보고, 이틀 방문, 3일째부터 돌아가는게 보이더라고.

 

테이블을 빌렸으면, 어떻게든 돌려야 되잖아. 그래야 레이크 1불이라도 더 받아서 포커룸 돌리고, 딜러들 딜비 주고, 카지노에도 대여료 주고, 그 후에 대여자가 수익이 나니 어떻게든 1분이라도 더 돌리려고 갖은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는게 보였어. (레이크 7% 맥스 $5)

사람 수 모자랄 때는 딜러나 관계자 애들이 앉아서 폴드하면서 테이블 돌림, 카드를 치겠다고 하면 관계자가 바로 일어남. 오랜만에 한국 오프 온 느낌?

그냥 테이블에서 담배 핌, 담배 피러 나가지 말라 이거야. 테이블에 재떨이 갖다 주고, 좀 오바해서 담배꽁초 1개만 나와도 재떨이 바로바로 갈아줌. 난 비흡연자라 마스크 빌려서 쓰는데 시가 피는 놈도 있더라. 이런 개..

음료수 달라 컵라면 뭐 달라 물 티슈 달라 하면 초 신속하게 갖다 줌.

임대 테이블을 돌려야 하니까 뉴 페이스에게 친절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 매일 와주면 고마우니까.

이틀, 삼일 가니깐 맨날 본 애들만 보더라고, 쳐 박고 가는 애들은 있긴 있지만 첫 날 좀 방수 여러명이 있어서 완전 노다지라고 생각했었는데, 다음날, 다다음날 보니 첫날에만 초보 방수들이 많았던 것이었고, 방수들이 많지 않고, 중국 레귤러들, 러시아 레귤러들(내 입장에서 봤을 때 잘 치더라)이랑은 약간 핸드 히스토리도 쌓여있고, 사람 없을땐 또 관계자들이랑 레귤러들 앉아있고….

뉴 페이스가 없으면 레귤러, 관계자만 앉아 있는거임. ? 월급쟁이에게 진입 장벽이 높고, 그 사람들은 싸구려 1불짜리 블랙잭 하러 가더라구. 그래서 포커 치는 애들이 오는애들만 온다는 느낌을 받았다.

 

2 1/2도 상황은 비슷했어. 테이블을 빌리니까 봐줄 수 있는 편의는 다 봐주려고 함, 1/2에서 맥스를 없애버려서 -_- 1000을 들고 앉는 사람도 있고, 잘 친다기 보다는 ABC 플레이어나 탄탄한 니트들의 비중이 좀 더 많았음. 여기는 보험이 있어서 보험 장사를 하더라. 테이블 액션을 주려고 free straddle이라는게 있는데 설명하자면 좀 귀찮네. 여튼 2시에 테이블 폐장.

 

관광지다 보니까 평일, 주말 차이가 나지 않고, 놀러오는 북유럽 애들은 따뜻한 남쪽나라 와서 궂이 포커 칠 이유도 없고 하다보니, 주말이라고 사람이 많은것도 없음. 그냥 맨날 똑같은 애들.

 

나오면 저녁에 나오면 흙먼지, 새벽에 나오면 쓰레기 냄새 ;;

 

보그 포커룸이 레이크는 좀 더 센데 (1/2 5% 맥스 $15) 깔끔하고, 고급스러움. 온갖 음식이 무제한 공짜라서 한국 사장님이 음식값으로 엄청 나간다고 하더라고.

 

5일 정도 있다가 운좋게 경비는 이기고 프놈펜으로 가봐야겠다고 결정 함.

 

프놈펜

수도임, 대중교통은 오토바이를 개조해서 만든 툭툭이라는게 있고, 예전에는 툭툭기사들이 3불달라 4불달라 많이 했다던데, 요즘이 시대가 시대이니만큼, 그랩이 프놈펜에 들어가서 요금이 깔끔하게 나옴. 그냥 그만큼만 주면 됨. 4~5Km $1~$1.5 면 충분히 다님. 시아누크빌이 미친듯이 물가가 오른데에 비해서 아직 여전히 생활비가 저렴함. 3성급 트윈베드 모텔이 20불이면 됨.

 

프놈펜 포커룸

나가호텔 카지노, 독점이라고 함. 호텔 및 카지노 열라게 크고, 월요일 밤인가, 화요일 밤에 도착했었는데 테이블이 4개나 돌아가길래 카운터에 가서 블라인드를 물어봤는데 1/3 1테이블 2/5 2테이블 1/2 인지 5/5 인지 PLO 1테이블 이렇게 4개가 돌아가고 있었음.

(나는 높은 블라인드 테이블이 낮은 블라인드 테이블보다 많은 이 비정상적인 구조를 듣자마자 캄보디아는 아직 올 곳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음.)

같이 간 친구 말로는 2/5에 마카오, 베가스에서 본 레귤러들이 많이 있었다고 했고, 거기도 애들이 포커룸을 빌려서 운영하는 것 같았음. 말 하다보니 필리핀 애들이었음, 내가 따갈로그를 약간 하다보니 많은 정보를 얻게 되었는데, 보통 1/3 1테이블, 2/5 두 테이블 열리고, 뉴 페이스 유입이 거의 없고 매일 오는 애들 온다고 함. 실제로 2/5는 구경하다보니 구경하는데도 한 5분만에 숨 막히더라고. 씹 고인물.

리버킹 포커룸 가봤는데, 여기도 잘 안돌아가거나 억지로 돌아가는 분위기, 수요일 새벽 1시에 갔더니 사람없어서 일찍 문 닫았다고 하더라고. ?????

 

빤스런 각이다.

다음날 바로 마닐라로 돌아옴.

 

이게 뭐라고 적는데 세시간이 걸리냐.

 

여튼 내가 내린 결론은, 로컬 방수가 없어서 카드를 치러 오는 사람들이 다들 자신 있어서 오는 사람들이고, 내가 노력하고는 있지만, 그들에게 비빌 실력이 안됨. 아직은 그냥 베가스, 마닐라 왔다 갔다 하는걸로.

미국이나 유럽, 호주에서 2/5 이상 그라인딩 하고 있는 고수면 캄보디아도 한번 고려해보기 바랍니다.

이상 후기 끝!

댓글 [1]
02-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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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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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자] 이지쇼브
208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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